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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큰 나의 근황(2)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은 샤이니일것이라 생각했다. 허허.. 학창시절에도 관심없던 아이돌을 성인이 되고 나서 좋아하게 되었다. 2008년 입덕한 샤이니를 꽤 오래 좋아했다. 애정의 정도가 항상 똑같지는 않았으나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특히나 올해 15주년이라 기대가 엄청 크다. 근데 갑자기 누군가를 또? 새롭게? 좋아하게 되다니.. 스스로도 참 어이가 없었다 😅 누구냐면, NCT 127의 정우이다. 갑자기 내 인생에 훅 들어온 이 아이와 소속 그룹이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데뷔 당시에 체제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곡 또한 너무 난해해서 내가 얘네를 좋아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 지금은 그들의 앨범과 수록곡을 아주 좋아하고 즐겨듣는다. 사람 일은 참 모를 일이다. 이래서.. 2023. 3. 20.
변화가 큰 나의 근황 (1) 대학원 입학 여기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업로드한 글이 2021년 3월이다. 그당시 나는 고3의 담임을 맡게 되었고 학교에서 나름 크다면 큰 사업을 담당했던지라 매우매우 바쁜 한해를 보냈었다. 그 바쁜 와중에도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져서 혼자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준비했다. 면접은 줌으로 치루게 되어서 상의는 정장을 입고 하의는 츄리닝바지를 입고 있었다 ^^;;;; 그 후.. 반 아이들의 입시 결과도 주루룩 나올 무렵.. 나의 합격 소식도 보게 되었는데...! 22학년도 전기 입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교무실에서 합격소식 확인하고 별 희한한 소리를 내면서 기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꺍! 보통 내 주변분들은 교육대학원에 입학해서 ㅇㅇ교육과를 전공하지만, 내가 일반대학원 예술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현대미.. 2023. 3. 20.
예술가의 공부 / 벤 샨 유유 출판사에서 2019년 10월에 펴낸 책. 부제는 '미국 국민화가의 하버드 미술교양 강의'라는 약간은 민망한? 문구이다. 왜 민망하냐면.... 미국 / 국민화가 / 하버드 이 세 단어가 내 기준엔 너무 노골적이어서 이런 문구들에 끌려 책을 선택하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렇다. ^^;;;;; (이상하고 쓸데없는 민망함이다) 책의 내용은 전혀 세속적이거나 뻔하지 않다. 벤 샨은 현대미술 파트를 공부할 때 잠깐 이름과 작품 몇개 정도만 보고 넘어간 화가였다. 강연의 내용을 보면 저자의 예술에 대한 고찰이 돋보였다. 그리고 문체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이 사람은 세심하고 다정한 사람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국민화가 정도인지 몰랐고, 이렇게 훌륭한 강연을 했다는 것도 몰랐다. 아직 3분의 1 정도밖에 읽지 .. 2021. 3. 31.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 별안간 여름 노래에 빠지다 워러멜론 슈가 하이!수박의 단 맛같이 기분 좋다고 외치는 이 노래가 바로 그 황홀함 자체 아닐까....? 애플뮤직이 추천해줘서 한번 들어봤을때는 음 좋네~ 이러고 말았다가 갑자기 꽂혀서 미친듯이 듣는 중이다. 원디렉션은 멤버도 누가 누군지 모르고 별 관심없는 그룹이었는데.... 해리 스타일스... 상당한 매력쟁이였군요. 덩케르크에도 출연했던 연기파이기도 하구요...?! 라이브에서도 매력이 넘치네요! 밴드 라이브의 흥나는 분위기와 연주도 좋고.... 이제 날씨는 거의 겨울이라 계절감이 조금 안 맞는 것이 아쉽지만.. 뭐 어떠랴 해리의 목소리는 또 겨울 느낌이 있으니까..^^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 여름이 오면 반드시 무한 반복하게 될 노래가 아닐까싶다. 2020. 11. 5.
광고만 보는 좀비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좀비는 킹덤과 워킹데드에만 나오는게 아니다. 우리 주변 도처에 수시로 출몰하며 나 또한 그랬다. 스마트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느릿느릿 걸어가는 모든 현대인들이 좀비의 모습과 다를까? 다큐 를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저 스마트폰은 내 시간을 약간 뺏는 얄미운 녀석 정도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소셜 미디어가 인간의 삶에 끼치는 각종 영향을 낱낱이 알게 된 후 다가온 충격은 너무 컸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사고를 조장하고, 사용자의 모든 패턴을 파악해 커다란 데이터 속에 정보로 저장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취하게 됨으로써 서로 싸우고,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게 되며, 상대편의 말을 들어보려 하지 않으며, 약자와 소수자를 혐오하게 되고.... 그저 물건.. 2020. 10. 11.
바쁘다바빠 주말 금토일 좌라락 달렸던 주말 정리하는 일기. 벼르고 벼르던 라포레스타 분위기 굿 인테리어 굿 사장님 친절함 굿 커피맛도 굿 유일하게 별로인 것은... 너무 비싼데 맛은 덜한 케이크 단비책방 북스테이. 밤새 마음껏 책을 읽는 게 제일 좋지만 특히 좋은 것은 바로 체리와 놀기...🍒❣️ 터그놀이 해달라고 막 저걸 물고와서 툭툭 치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그 천진난만한 갈색 눈동자를 보면 한없이 놀아주고 싶어... 지는데 5분만 놀아도 숨이 차서 헥헥거림ㅋㅋㅋ 세수도 못하고 눈 뜨자마자 아침공기 마시며 뛰어다니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절로... 내부가 아늑. 포근. 사랑해요 단비책방❤️ 대학교 베푸의 결혼식을 보러 후다닥 대전으로 고고 결혼하는 친구랑 카톡하면서 벌써 눈물이 나는데 결혼식때는 어떡하냐고 하니 발바닥.. 2020. 10. 1.